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대퇴골 머리 부위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혈액 공급이 감소하거나 차단되어 대퇴골 머리 조직이 손상되고 죽어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질환은 대개 발생 원인에 따라 기능상 장애를 일으키며, 대퇴골두의 크기와 형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무혈성 괴사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대퇴골머리에 혈액 공급을 담당하는 혈관의 손상이나 폐쇄로 인한 혈액 순환 장애입니다. 또한 골절, 관절염, 관절 강직증, 혈액응고 장애 등의 원인도 있습니다.
무혈성 괴사는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대개는 수술적 치료를 시도하기 전에 약물 치료나 물리치료 등을 시도합니다. 때로는 대퇴골머리의 전체적인 형태와 크기를 바꾸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무혈성 괴사는 치료하지 않으면 대퇴골머리가 불규칙하게 변형되고, 골관절염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목차
- 개요
- 원인
- 증상
- 진단 및 검사
- 위험요소 및 예방
개요
대퇴골두(머리)는 허벅지 뼈인 대퇴골의 위쪽 끝부분으로 둥근 공모양을 하고 있으며 골반골과 맞물려 고관절(엉덩이 관절)을 이루고 있습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대퇴골두로 들어가는 혈류가 차단되어 이 혈류에 의해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뼈조직이 괴사 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혈류가 차단되어 뼈조직이 죽게 되므로 이를 무혈성 괴사라고 부릅니다. 대퇴골두의 경우 괴사가 양쪽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괴사 된 대퇴골두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져 괴사 부위에 골절이 발생하면 통증이 발생하고 고관절에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원인
아직까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못한 상태이며 단지 여러 가지 위험인자들이 알려져 있는 정도입니다.
원인이 되는 위험인자들로는 과도한 음주, 스테로이드와 같은 부신피질 호르몬의 사용, 신장이나 심장과 같은 장기 이식을 받은 경우, 신장 질환, 전신성 홍반성 낭창(루프스)과 같은 결체 조직 질환, 잠수병, 방사선 조사,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 감염된 경우에 동반될 수 있습니다. 외상에 의해서도 발병할 수 있어 대퇴골 경부의 골절이나 고관절 탈구가 있는 경우 대퇴골두로 들어가는 혈류가 차단되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위험인자가 전혀 없이 발생하는 경우(특발성 무혈성 괴사)도 자주 있습니다.
증상
대퇴골두에 괴사가 일어나도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 있으며 처음 느끼는 증상은 대부분 고관절 부위의 통증입니다. 이러한 통증은 괴사와 함께 발생하는 것은 아니고 괴사가 수개월 정도 진행되어 대퇴골두에 골절이 발생하면 발생하게 됩니다. 대개 서혜부(사타구니)에 통증을 호소하고 특히 보행 시 발을 디딜 때 통증이 심하여 절뚝거리며 걷게 됩니다. 시간이 경과하여 괴사 부위가 함몰되어 납작하게 찌그러지는 변형이 발생하게 되면 다리 길이가 짧아지고 고관절의 운동 범위가 제한되어 양반다리를 하고 바닥에 앉기가 힘들어집니다.
진단 및 검사
특별한 외상의 병력이 없는데 갑자기 고관절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평소 과다한 음주를 하거나 부신피질 호르몬과 같은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한 적이 있는 경우에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확진을 위해서 우선 단순 방사선 (X-ray) 검사를 시행하고 필요한 경우 자기 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 전산화 단층 촬영(Computed tomography, CT)나 골주사 검사(bone scan)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대퇴골두 괴사의 정도를 병기로 구분하여 해당되는 병기에 맞는 치료를 받게 됩니다. 보통 제1기는 괴사가 있지만 아직 단순 방사선 검사에 전혀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는 시기로 골주사 검사나 MRI로 괴사가 확인된 경우에 해당됩니다. 제2기는 단순 방사선 검사에서 대퇴골두에 음영 변화가 있지만 아직 대퇴골두의 함몰은 없는 시기로, 골절선이 생기지 않았으면 2A기, 골절선이 생긴 경우는 2B기로 분류합니다. 제3기는 괴사부가 함몰되어 대퇴골두 전상방이 납작해졌으나 아직 고관절에 이차적 퇴행성 변화가 생기지는 않은 시기이며 대퇴골두가 함몰되고 관절 간격이 좁아지고 아치적인 퇴행성 변화로 골극이 생긴 경우에는 제4기에 해당됩니다.
1. 단순 방사선(X-ray) 검사
대퇴골두 내에 골절선이나 음영의 변화를 확인하면 진단할 수 있으며 골통증이 발생하고 상당한 시간이 지난 경우에는 대퇴골두의 납작한 함몰을 확인할 수 있고 시간이 더 경과한 경우에는 고관절 전체에 이차적으로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어 관절 간격이 좁아지고 뼈의 변연부위에 융기된 골극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병의 초기에는 단순 방사선 검사에 뚜렷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런 경우 진단을 위해 자기 공명 영상(MRI)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2. 자기 공명 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
자기 공명 영상(MRI)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를 진단하는 가장 정확한 진단 방법으로 단순 방사선 검사보다 조기에 괴사를 진단할 수 있고 환자의 예후나 치료에 중요한 병변의 위치와 크기를 정확히 판정할 수 있으며 증상이 없는 반대편 대퇴골두에 괴사가 있는지 여부를 판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나는 대퇴골두 연골하 피로 골절(fatigue fracture)이나 고관절의 일과성(transient) 골다공증과의 감별을 하는데 유용한 검사입니다. 자기 공명 영상에서 초기에는 괴사 부위를 둘러싸고 있는 경계선을 발견할 수 있고 시간의 경과에 따라 대퇴골두 위쪽에 연골하 골절선, 골수 부종, 고관절 내의 관절액 증가 및 대퇴골두의 함몰 등의 소견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3. 골주사 검사(bone scan, 핵의학 검사)
자기 공명 영상(MRI)이 나오기 이전에 조기 진단을 위해 많이 사용한 방법으로 비용이 저렴하고 방사선 동위원소를 정맥주사로 맞는 것 외에 특별히 힘든 것이 없는 검사입니다. 하지만 괴사의 크기나 위치를 판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최근에는 제한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4. 전산화 단층 촬영 (Computed tomography, CT)
전산화 단층 촬영(CT)은 단순 방사선 검사보다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자기 공명 영상(MRI)이 진단에 주로 이용되면서 대퇴골두 함몰이나 연골하 골절 범위 측정과 같은 특별한 목적이 있는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위험요인 및 예방
현재까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며 다만 위험인자에 노출되지 않도록 평소 과음하지 않도록 하고 스테로이드제와 같은 약물을 남용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료출처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털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국가건강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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